숲 이야기

여름철의 숲 이용하기

마음의 등대 2011. 9. 17. 20:59

숲이 주는 건강
여름철의 숲 이용하기

 

이제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이 다가온다. 숲을 이용하기엔 더 없이 좋은 계절이지만 여름철엔 철저한 대비를 하지 않으면 안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산림욕을 하면서 가장 염두에 둘 부분은 몸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몸은 잘 알고 있듯이 섭씨 36.5도로 유지하게끔 되어있다. 그러나 날씨의 변화가 심하고 외부의 기온이 체온과 차이가 큰 여름철과 겨울철에는 신경을 쓰지 않으면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우리가 가진 에너지를 100%로 봤을 때 산을 오를 때 30%를 내려올 때 40%를 사용하고 나머지 30%는 집에 올 때 까지 보존을 하는 것이 산행을 잘하는 것이라고 한다. 30%의 에너지를 남기는 것은 산에서는 항상 산악기후와 산악환경으로 인한 변화가 생길 수 있고, 우리들 자신의 내부의 취약성이 노출되어 위험에 처해질 수 있기 때문에 30%의 체력과 에너지를 여유로 가지고 산행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운 날씨, 즉 높은 기온은 산림욕에 있어 가장 큰 위험요인의 하나이다. 더운 날씨는 심리적으로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거나 몸의 상태를 약하게 만든다. 우리 몸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날씨가 더우면 쿨링시스템을 작동한다. 즉, 땀을 흘려 체온을 식히는 것이 대표적인 쿨링 시스템이다. 그러나 더위가 심해지면 이런 쿨링 시스템의 작동이 효과적이지 못하다. 우리 몸의 자체 쿨링 시스템의 한계를 벗어났다는 말이다. 이런 때에 즉, 더위로 인해 몸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을 때 증상이 일사병과 같은 위험한 상태까지 초래한다.
더운 날씨에서는 몸의 수분 상태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특히 충분한 양의 물을 휴대하고 삼림욕 중에 자주 마시도록 한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자주 마시는 것이 필요한데, 이미 갈증이 있다는 것은 몸에 수분 결핍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습도가 높아졌을 때는 체감온도가 훨씬 높아진다.

 

 

여름철은 숲을 이용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지만 안전에 항상 유의해야 한다.

 


∎ 더운 날씨에서의 옷차림
여름철 날씨가 더워져 기온이 올라가면 옷을 벗고 싶어진다. 그러나 오히려 옷을 입는 것이 체온을 낮추고 또한 위험한 햇살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기온이 올라갔을 때는:

 

⦁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다르게 면제품의 옷이 최선이 아니다. 면은 땀을 흡수하여 유지하기 때문이다.
⦁ 더운 날 땀을 흡수한 면제품 옷을 입고 삼림욕을 계속하면 몸에서 땀의 증발 작용을 억제시켜 체온을 낮추지 못하게 한다. 특히 습도가 높은 날씨엔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진다.
⦁ 면제품의 옷은 땀을 흡수했을 땀의 소금기와 혼합되어 옷감의 부드러움이 없앤다. 따라서 피부마찰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 오히려 더운 날씨엔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터 제품의 옷이 더 나을 수 있다. 이들 제품은 몸의 땀을 빨리 전달해서 증발시킴으로 몸의 체온을 낮추고 건조하게 한다. 증발이 빠르면 빠를수록 몸의 체온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 가벼운 색깔의 옷들이 햇빛의 흡수를 적게 해서 몸의 체온을 유지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 쿨맥스 같은 옷감은 더위에서 몸을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데 효과가 있다.
⦁ 창 있는 모자를 써라. 열과 직사광선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해준다.

 

 

적절한 복장과 장비는 숲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이용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