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주는 건강 | ||
숲과 행복 호르몬 |
토마스 제퍼슨은 미국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인물입니다. 독립선언문괴 헌법을 기초했고 또 제 3대 미국 대통령을 역임하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그가 기초한 독립 선언문에는 "모든 인간은 신으로부터 평등하게 태어났고 행복을 가질 권리를 안고 태어났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 "국가는 이런 인간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국민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존재하는 국가!' 지도자들이 영원히 가슴속에 새기고 명심해야할 문구입니다. 행복하게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현실의 삶은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으로 우리는 가슴아파하고 슬퍼하며 낙담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경제적인 문제, 교육, 직업, 가족과 친구... 그 어느 하나 문제의 소지를 가지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울과 불안에 시달리며 살고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심해져서 심지어 자살이 만연한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살이 사망원인의 5위에 속한다는 통계가 발표되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현실은 20-3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겁니다. 아직 인생의 초반인 그들이 자살로 가장 많이 세상을 마감한다니 당사자 개인은 물론이고 사회와 국가적으로도 얼마나 큰 손실입니까? 숲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숲에 들어가면 우리가 일상에서 가졌던 온갖 스트레스와 걱정이 사라지고 신비와 경이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우울과 불안했던 정서와 무드가 긍정적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심리적으로 변화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현실적인 문제를 바라보면 상황이 완전히 바뀝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막바지라고 생각했던 문제들이 해결의 실마리가 보입니다. 또 그렇게 심각하고 벼랑 끝 같던 현실이 그럴 수도 있겠지 하는 대응력이 생깁니다. 이것이 숲이 주는 행복의 힘입니다.
숲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숲이 주는 행복의 매력을 이용해 우울과 불안을 치유하는 숲 치유 프로그램을 수행한 적이 있습니다. 2박3일로 진행된 이 치유 프로그램은 충북대학교 병원 정신과와 공동으로 환자들을 선발하고 그 효과를 측정하고 조사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은 대부분 중증 또는 경증의 우울감을 가진 중년의 15명의 남녀들이었고 오랫동안 우울증에 시달려 고생을 한 분들이었습니다. 3일간의 치유 프로그램에서 그들은 숲과 교감하는 활동을 하며 지냈습니다. 나무 아래서 사색도 하고, 땀을 흘리며 산을 오르기도 했으며, 숲속의 밤하늘에서 별을 바라보며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3일이 지난 후 정신과 의사의 상담과 우울감 척도로 판정된 그들의 상태는 거의 정상에 가까울 정도로 호전되었습니다. 참으로 신기하게도 숲이 그들의 우울과 불안 그리고 그런 것들로 인해 동반되었던 두통이나 소화불량까지도 없애주었습니다.
숲에서는 우울감이 날아갑니다.
우울증의 정신의학적 메커니즘은 뇌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이란 물질의 부족입니다. 세로토닌은 사람을 사랑과 행복의 감정에 젖게 하고 기분 좋고 활기찬 생활을 하게 합니다. 세로토닌의 생성 주기는 태양과 일치합니다. 따라서 햇볕을 잘 쬐어야 세로토닌 분비가 원활하게 됩니다. 햇볕이 부족한 우기나 겨울철에 우울감이 밀려오는 이유가 바로 세로토닌 부족때문입니다. 또한 생리학자들에 의하면 적당한 운동과 긍정적인 사고가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 시킨다고 합니다. 이러한 세로토닌 분비의 메커니즘을 알고 나면 왜 숲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지를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숲의 요소들은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시키도록 해 줍니다. 숲에 가면 햇볕을 쬘 수 있고 적당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숲은 우리가 일상에서 접한 인위적 환경과 다른 환경이기 때문에 색다른 감정과 긍정적 무드를 갖게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키는 요소들입니다. 숲은 행복의 세계로 연결하는 통로입니다.
숲은 행복의 세계로 연결되는 통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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